진주시, 청사 '유출 지하수' 생활용수로 재활용…연간 3800만원 절약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 2022-11-03 10:23:39
경남 진주시가 청사 부지의 유출 지하수를 화장실과 조경용수 등 생활용수로 재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연간 상수도 사용량 1만2775톤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진주시는 지난 7월 '시 청사 유출 지하수 활용사업'에 착수, 2억4000만 원을 들여 물탱크(120톤 용량)를 비롯해 화장실 위생배관 및 부스터펌프 3대를 설치하는 지하수 순환 시스템을 최근 마무리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일정한 압력으로 10층까지 안정적으로 지금까지 버려졌던 지하수를 공급할 수 있다. 이로 인한 연간 상수도 감축량은 1만2775톤으로, 3800만 원에 달한다.
시는 우선 청사 내 모든 화장실 대·소변기에 유출 지하수를 공급하고, 추후 잉여 유출 지하수가 발생하면 조경용수와 바닥분수대 용수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방침이다.
유출 지하수 수질검사는 7월과 10월에 걸쳐 두 번 실시됐는데, 검사 결과 음용수 수질기준인 47항목 모두 적합판정을 받아 마시는 물로 사용해도 무방할 정도로 최상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수질이 나빠지면 즉시 상수도 공급체계로 전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수질 우려도 해소했다"며 "유출 지하수를 도시 물 순환 체계에 기여하는 수자원으로 탈바꿈시켜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선례를 남기게 됐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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