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보다 못한 놈들" 초등학생에 막말 퍼부은 50대 교사 '직위해제'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2-10-26 14:55:25
학교측, 학생 17명 심리치료 진행·해당 교사 경찰에 신고
도교육청 "우선 직위해제, 경찰조사 따라 징계 수위 결정"
경남도교육청은 초등학생에게 욕설과 막말을 쏟아부은 뒤 등교거부 사태를 불러일으킨 의령군지역 50대 교사를 직위해제했다고 26일 밝혔다.
1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A 교사는 최근 5학년 학생 12명을 대상으로 청소를 지도하는 과정에서 "돼지보다 못한 놈들" "부모가 괴물로 만들었다" "부모를 데리고 오면 교권침해다"는 등 막말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5학년 학생들은 학교 측의 진상조사에서 "부모는 너희를 개돼지 괴물로 알고 키운 것이다"는 등 10가지 이상의 막말을 했다고 진술했다.
교사로부터 막말은 들은 일부 학생들은 당시 정신적인 충격으로 조퇴를 했으며, 이런 사실을 아이들로부터 전해들은 5학년 학부모들은 학교 측에 강력 항의하는 사태로 이어졌다.
학교 측은 지난 24일 단체 등교 거부 사태로 이어지자 경찰에 이를 신고하는 한편 5학년 12명과 1학년 5명을 대상으로 심리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경남경찰청 아동학대 전담수사팀은 해당 교사를 상대로 아동복지법 위반(정서적 학대) 혐의를 적용해 조사할 방침이다.
A 교사는 도교육청 조사에서 "(학생들로부터) 교권침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날부로 해당 교사를 직위해제했고,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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