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행정국장 '진실 공방' 본격화…불법선거 혐의 檢 송치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 2022-10-25 09:54:39

하윤수 시교육감도 사전 선거운동 혐의 검찰 조사…시교육청 어수선

지난 6·1 지방선거 과정에서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의 당선을 위해 불법 선거운동을 벌인 혐의로 경찰에 고발된 부산시교육청의 고위 간부가 검찰에 송치됐다.

▲ 부산시교육청 청사 전경. [최재호 기자]

부산 중부경찰서는 지난 21일 지방교육자치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시교육청 행정국장 A 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6·1 지방선거 직전인 지난 4~5월 부산시립중앙도서관장으로 재직하던 A 씨는 김석준 당시 시교육감의 과거 성추행 의혹이 담긴 기사와 여론조사 결과를 SNS를 통해 지인에게 전송하는 등의 방법으로 하윤수 교육감의 당선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김 전 교육감 선거캠프는 지난 5월 A 씨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하고 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에 대해 A 씨는 "김 전 시교육감과 매우 친하게 지내던 지인과 대화 과정에서 예전에 봤던 기사를 보내달라고 해서 어떤 의도 없이 전송했고, 여론조사의 경우에도 시교육청 내부 30년 동료와의 대화에서 관련 얘기가 나와서 참고하라고 보낸 것"이라며 "이게 선거전에 휘말릴 줄은 전혀 몰랐다"고 억울해 했다. 

이와 별도로 하윤수 시교육감도 사전 선거운동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어, 하 교육감 체제 출범 이후 시교육청 내부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KPI뉴스 /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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