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시민통합委 출범부터 잡음…문화자치분과 자리싸움 '꼴불견'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 2022-10-19 15:44:23

차기 '시체육회 회장 출마' 체육계 인사 2명 분과위원장 놓고 경쟁 치열

최근 경남 양산시민들의 정책 소통 기구로 발족된 '양산시 시민통합위원회'의 한 분과위원회에서 위원장 자리를 놓고 '꼴불견'이 연출되고 있다는 얘기들이 양산시청 안팎에서 자자하다. 

▲ 지난 12일 출범한 '양산시 시민통합위원회' 위원들이 나동연 시장, 이종희 시의회 의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산시 제공]

나동연 시장의 핵심 공약의 하나인 '시민통합위원회'가 출범하자마자 나 시장의 측근이라고 자처하는 인물들이 향후 입지를 겨냥한 자리싸움에 몰두, 통합이 아닌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는 비아냥을 듣는 모양새다.

19일 지역 문화계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출범한 양산시 시민통합위원회는 오는 21일 분과위원회별로 위원장을 선출,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5개 분과위원회(경제산업·문화자치·복지교육·안전환경·도시개발) 회원은 위원회별 20명씩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분과 가운데 유독 '문화자치위원회'의 자리 다툼이 요란스럽다. 이 위원회에는 지역 문화계보다 체육계 인사들 인원이 더 많아, 구성 단계부터 기형적이라는 논란을 빚었다. 

결국 이 같은 우려는 분과 위원장 선출을 앞두고 현실이 됐다. 문화자치위원에 포함된 체육계 인사 2명이 분과 위원장 자리를 놓고 온갖 인맥을 동원, 위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들 2명은 올해 연말 예정된 시체육회 회장 선거에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하고, 선거 운동을 펼치고 있는 인물이다. 현직 시장의 캠프 출신이 시체육회 회장 선거에서 유리한 지형을 차지해 온 전례로 볼때 이들이 현 회장과 맞대결 또는 3자 대결을 펼칠 것으로 점쳐진다.

이와 관련, 해당 위원회 안팎에서는 "시민통합위원회의 문화자치위는 말 그대로 지역의 낙후된 문화 인프라를 향상시키기 위한 여론수렴 기구로서 문화계 인사들이 중심이 돼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체육계 인사들은 위원장 자리싸움에서 떠나 이성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KPI뉴스 /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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