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부곡온천에 '유황성분'이 사라진다…온천공 70%에서 '미검출'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 2022-10-19 11:44:42
국내 최고 유황온천지로 명성을 날렸던 경남 창녕군 부곡온천의 지하수에 '유황 성분'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19일 창녕군에 따르면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3월 부곡온천에 대한 22개 온천공 전체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결과 온천공 대다수에서 유황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22개 온천공 중 A공원, A호텔, A콘도 등 16개 온천공은 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유황성분이 없었다.
지난 2020년 2021년 유황성분 비교 검사에서 다른 호텔과 콘도 등도 0.3㎎/ℓ 수준에서 0.1㎎/ℓ 안팎으로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유황성분이 장소에 따라 변동됐지만, 수온은 78도가량으로 여전히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행 온천법에는 1년에 1회 수질검사와 성분검사를, 5년에 1회 온천자원의 보전·관리를 위해 검사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창녕군 관계자는 "부곡온천 22개 온천공 중 16개 공이 유황성분이 미 검출됐고 6개 공은 검출량에 변동을 보였다"면서 "다른지역 온천보다는 수질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하루 3500톤 사용하면 20~30년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1970~80년대 '부곡하와이'라는 이름으로 국내 최고 호황을 누렸던 부곡온천은 연간 500만 명이상 방문하던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였다. 이곳은 1981년에 온천지구, 1997년엔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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