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떠나는 한국 AI 기술인력… "우수 인재 지원 필요"
서창완
seogiza@kpinews.kr | 2022-10-18 19:13:11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 "국가경쟁력 저하 우려"
인공지능(AI) 기술 역량을 갖춘 국내 인재가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 간 과학기술 인재 영입 경쟁이 치열한 만큼 인력 유출을 막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이 18일 '2021 과학기술 인재개발 통계 지표 및 이슈 분석'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019년 국내 AI 기술 인력 1만명당 35.04명이 해외로 빠져나갔다. 2015년에는 75.29명, 2017년 70.1명으로 인력 유출 규모는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국내 유입 인력보다 해외 유출 인력이 더 많았다.
2019년 기준 국가별 AI 기술인력 유입 현황을 보면 1만 명당 △독일 547.43명 △일본 454.77명 △미국 186.19명 등이 유입됐다. 이들 나라들의 1만 명당 유입 인력은 2015년과 비교하면 각각 271.45명, 341.97명, 2.71명 증가했다.
이는 해당 국가 AI 분야 연구 환경과 산업경쟁력이 그만큼 우수하다는 의미라고 홍 의원 측은 설명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AI 분야 현황과 과제'를 보면 AI 세계 규모는 2018년 735억 달러에서 2025년 8985억 달러로 연평균 43,0%의 빠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분야다. AI 인력 유출이 지속되면 로봇, 빅데이터, 자율주행차 등 미래 유망산업에서 국가경쟁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이유다.
홍 의원은 "AI 기술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이 가능한 미래 성장동력으로 역량을 갖춘 인력의 해외 유출은 AI 기술의 국가경쟁력 저하로 이어지는 심각한 문제"라며 "국내 첨단 과학기술 인력의 해외 유출을 방지하고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연구환경 조성 및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서창완 기자 seogiz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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