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 목조 '비로자나불좌상' 국보 지정…21일 오후 축하 행사

김도형 기자

ehgud0226@kpinews.kr | 2022-10-13 16:29:41

경남 합천군 법보종찰 해인사(주지 현응 스님)는 개산(開山) 1220주년을 맞아 10월 한 달 동안 기념법회 및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되는 대비로전 쌍둥이 목조 비로자나불좌상 국보 지정 축하 다례 행사는 오는 21일 오후 3시 30분 해인사 대비로전 앞마당에서 개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해인사 건칠 희랑대사 좌상 [해인사 제공]

법보전 목조 비로자나불좌상은 우리나라 목조불상 중 가장 오래된 목조불상이라는 상징성과 더불어 작품의 완성도 측면에서도 매우 뛰어난 조각기법을 보여준다. 

이번 국보 승격은 불상 내부에 세로로 쓰인 중화(中和) 3년(883년)에 조성했다는 묵서 기록과 불상의 양식과 도상, 과학적 조사를 통해서 해인사가 창건된 802년과 멀지 않은 시점에 조성된 사실을 인정받은 데 따른 것이다.

해인사성보박물관(관장 적광 스님)은 13일 대비로전 쌍둥이 목조 비로자나불좌상 국보 지정에 맞춰 지난 2020년에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된 건칠 희랑대사 좌상을 친견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희랑대사는 화엄학에 조예가 깊었던 학승으로, 해인사 희랑대에 머물며 수도에 정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태조 왕건의 스승이자 후삼국을 통일하는데 큰 도움을 준 인물이다.

해인사는 우리나라에서 명실공히 불교의 삼보(三寶)라고 일컫는 불(대비로전 쌍둥이 목조 비로자나불좌상), 법(고려 대장경판), 승(건칠 희랑대사 좌상) 삼보 모두를 국보로 보유한 유일무이한 사찰로서, 대가람의 위엄과 품격을 갖추게 됐다. 

KPI뉴스 / 김도형 기자 ehgud0226@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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