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 관료들이 선호하는 주식은 삼성전자와 카카오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2-10-13 10:51:06
박성근 국무총리비서실장, 61억 원 상당의 주식 보유
윤석열 정부의 차관급 이상 고위 관료 중 절반 이상이 상장사 주식을 보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주식은 삼성전자와 카카오였다.
12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재산을 공개한 차관급 이상 118명 관료들의 보유주식 종목과 주식 수를 분석한 결과 57%인 67명이 본인 또는 배우자, 자녀 소유로 상장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종목은 삼성전자로 60명의 고위 관료가 2만 4916주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선호하는 종목은 카카오로 22명이 이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네이버와 애플도 각각 19명이 보유 중이었다.
미국의 엔비디아 주식을 가진 고위공직자도 16명이나 됐다. 현대자동차와 SK하이닉스, 미국의 테슬라, 대한항공, 카카오페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A 등이 그 다음 순이었다.
상장주식을 보유한 67명의 평균 재산은 41억 2835만 원이었다. 이 중 상장주식 평가액은 지난 10월 7일 종가 기준으로 134억 825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보유한 상장주식 종목 수는 654개였다. 국내 주식 종목 523개, 해외 주식 종목은 131개였다.
개인 보유액이 가장 많은 고위 관료는 61억 1965만원 상당의 주식을 지닌 박성근 국무총리 비서실장이었다.
박 실장은 서희건설 최대주주 이봉관 회장의 장녀인 이은희 서희건설 사내이사를 배우자로 뒀다. 그는 자신의 삼성전자 주식 6000주와 배우자의 서희건설 지분 187만주, 유성티엔에스 지분 126만주 등과 자녀 명의의 27개 종목을 신고했다.
2위는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저처장이었다. HSD엔진 1922주, 배우자 1만 200주, 하나마이크론 2845주 등 본인 소유 17개 종목과 배우자 소유 97개 종목, 자녀명의의 9개 상장사 주식을 공개했다. 지난 7일 종가기준 17억 6125만원 이었다.
그 다음은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으로 기아차 3690주, LG전자 3200주 등 본인 7개 종목, 배우자 1개 종목을 보유했다. 7일 기준 6억 4916만원이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과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백경란 질병관리청장, 이기순 여성가족부 차관, 김동조 대통령비서실 연설기록비서관, 이인실 특허청장,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도 보유한 주식이 많아 상장사 재산 순위가 높은 고위공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주근 리더스인덱스 사장은 "이번 조사는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 공고 제1호부터 지난 달 9월23일 제10호까지의 내용을 리더스인덱스가 분석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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