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난관 뚫고 성공한 백운밸리... 왜곡 보도 법적 대응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2022-10-07 09:33:31

문제의 지원시설·롯데 상업용지, 용도변경·매각·배당 전임 시장 일
이익 시민에게 돌아가는 구조...민간 몰아주는 대장동과 근본적 차이
김성제 시장, "백운밸리만큼 깨끗하게 한 사업 있으면 나와보라"

김성제 의장시장이 최근 한 언론에서 보도한 '백운밸리는 대장동 판박이' 기사와 관련, "나와 관련이 없는 민선 7기 시장 때의 일로 편향된 왜곡에 의한 것"이라며 강력한 법적 조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김성제 의왕시장이 6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백운밸리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의왕시 제공]

백운밸리는 의왕 백운호수를 끼고 남쪽 학의동 일대 95만 4979㎡의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풀어 친환경 융·복합단지로 조성한 김 시장의 대표적 업적 사업이다.

김 시장은 6일 민선 8기 시장 취임 100일을 맞아 의왕시청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백운밸리는 시장으로 일하던 민선 5, 6기 시절 많은 난관을 뚫고 성공시킨 사업으로 지금도 진행중이며 전국의 어느 개발 사업보다 깨끗하게 진행됐다"며 "일부 언론이 음해성 보도로 사업 취지를 퇴색시키려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특정 언론에서 '백운밸리 사업으로 수천억의 이익이 발생했고, 그 이익금은 듣지도 보지도 못한 몇몇 민간사업자들에게 배당돼 제2의 대장동'이라고 보도했다"며 "백운밸리는 민간사업자들이 요구하는 당시의 주변 분양시세보다 저렴하게 의왕시민 우선 분양으로 평당 1350만원에 분양했고, 이후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현재 약 2.5배의 분양 차익이 백운밸리 주민들에게 돌아갔다"고 밝혔다.

이어 "민간사업자들은 낮은 분양가로 인해 100% 분양에 따른 분양차익이 325억 정도에 불과했고, 아파트 분양을 통한 이익금은 2019년 처음으로 배당이 됐다"며 "여기까지가 나의 역할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0년 국토부로부터 관광숙박시설 및 컨벤션 부지로 지구단위계획 승인을 받은 지원시설 부지가 용도변경 돼 개발업체인 MDM측에 무려 4100억원에 매각됐다"며 "MDM이 이렇게 높은 가격에 지원시설 부지를 매입한 이유는 당초 주거비율이 30%에서 70%까지 용도 변경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 2500억 원에 달하는 이익금에 대한 민간사업자 배당은 지난 4월 이뤄졌다"며 "용도변경과 부지매각, 배당 등 모두가 전임 시장시절에 이뤄진 일 이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보도의 대상이 된 또하나의  롯데쇼핑 부지와 관련, "당시 감사원 지적과 롯데와의 매매계약에 의거해 해당 부지를 사업 시행자인 PFV가 반납받아 이 부지를 다시 당시 감정가 약 1100억에 매각공고를 냈다"며 "이후 모 기업에서 1700억 원에 그 부지를 매입해 600억 원의 수익이 났는 데 이 또한 2020년도와 2021년도 전임 시장 때 이루어졌다"고 부연했다.

이 600억 원과 MDM 측이 매입한 2개 관광숙박시설 및 컨벤션 부지의 차액을 합하면 약 3100억 이상의 차익이 났다는 김 시장은 "이와 관련한 수익금을 배당 했는데 의왕도시공사에서 1150억 원, 민간 주주사들이 950억 원을 받아 갔다"며 "전임 시장 때의 일을 놓고 일부 언론이 제2의 대장동이니 뭐니하며 나를 공격했다"고 지적했다.

김 시장은 이어 "백운밸리는 학교 부지와 도로 공원 등 공공기여 및 기부채납으로 5500억 원, 의왕도시공사 이익 배당 1150억 원, 앞으로 예상되는 공공기여와 기부채납 등 대략 1300억 원을 더하면 모두 8000억 원 가까이 이르는 공공이익이 주민들에게 돌아갔다"며 "공공기여나 기부채납이 성남 대장동보다 훨씬 많고, 앞으로도 최소한 700억 이상을 더 기여받을 계획인 만큼 사업 자체가 비교 대상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추가 수익금 배당은 도로 추가 건설과 백운호수공원 조성 등 공공 부문에 우선한 뒤 그 이후 배당을 가장 마지막 순서로 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를 확정하기 위해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 해당 계획을 올려 최종적인 승인을 받겠다는 복안도 밝혔다.


언론보도 배경에 대해 김 시장은 "공공 기여를 먼저 확정 시켜놓고 그 다음 배당을 줬어야 했는 데 공공기여가 확정되지 않는 상태에서 먼저 배당을 줬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과대한 배당금과 민간사업자들에게 돌아간 특혜는 저의 재임 시절과는 무관하게 민선 7기 전임 시장 때 이루어진 일"이라며 "그런데도 그것을 마치 제가 시장으로 있을 때 했던 것처럼 곡해하고 제 2의 대장동이라고 싸잡아 비난하는 것은 저로서는 굉장히 억울한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 2의 대장동 사업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는 "(대장동 사업이 백운밸리 사업에 비해)약 1년 반 뒤 추진해 우리 의왕도시공사를 보고서 성남도시공사를 만들었고 그다음에 또 공모지침서라든가 이런 것들도 벤치마킹해 다 똑같이 했다"며 구조의 유사성을 설명한 뒤, "딱 틀린 한 가지가 수익 배분 구조"라고 밝혔다.

이어 의왕 PFV는 100% 보통 주로 발행해 분양 차익이 대부분 시민에게 돌아갔지만 대장동은 우선주와 보통주로 나누고 성남도시공사에 1880억이라는 이익의 상한을 두고 남은 이익금을 모두 7개 주주사한테 몰아준게 다른 점이라고 부연했다.

또 대장동은 높은 분양가를 책정해 발생한 막대한 이익을 민간 주주사에 몰아 준 문제인데 반해 의왕시는 백운밸리의 유휴 부지 2개가 시간이 지나면서 땅값이 올랐고, 그 이익금을 전임 시장이 배분한 일이라고 비교했다.

이런 이유로 억울하다는 입장을 재차 피력한 김 시장은 "이같은 상황에서 최종적으로 검찰에서 무혐의를 받았고, 모든 소송에서 승소한 사람을 비위자로 규정하고 사법처리에 앞서 진행된 감사원 감사 내용 중심으로 한쪽 말만 듣고 편향적으로 기사를 보도했다"며 "해당 언론사에 대해서는 관계자들이 언론중재위 제소 등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말을 마쳤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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