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회 양산지회, 시 후원 행사에 타지역 관광버스 동원 '물의'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 2022-10-05 15:37:10

양산지역 14개사 제치고 간부 친척 소속 부산지역 업체와 계약

대한노인회 양산지회(회장 서춘계)가 경남연합회 실버체육대회에 선수와 임원을 보내면서 다른 지역 업체 버스를 동원, 양산지역 관광버스업계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 5일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6회 노인의 날 기념식 및 실버체육대회' 행사장 모습 [경남도 제공]

노인회 양산지회는 5일 창원시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실버체육대회에 게이트볼 선수 60명과 임원 20명 등 80명을 파견했다. 이날 관광버스 3대가 동원됐고, 버스 대절비 200만 원가량은 양산시가 후원했다.

여기에 동원된 버스가 양산지역 업체가 아닌 부산지역 관광버스로 알려지면서, 지역 관광버스들은 일제히 양산시와 노인회를 성토하고 나섰다.

시로부터 지원금을 받는 단체가 지역 업체를 일부러 제치고, 부산지역 업체 관광버스를 불러들였다는 얘기다. 양산지역 관광버스 회사는 14개 사로, 220여 대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투입된 부산지역 모 관광버스 업체는 양산지회 간부의 친인척과 관련된 회사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해당 노인회 관계자는 "급하게 섭외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 불찰이다. 다음부터는 지역 업체를 차례대로 이용하겠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정산 처리할 때 세부 내용을 확인하게 되는데, 앞으로는 미리 잘 챙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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