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 한국인 최초 국제표준화기구 회장 당선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2-09-23 09:55:26

'제44차 국제표준화기구(ISO) 총회'서 차기 ISO 회장으로 선출
2024년 2년 임기로 공식 취임

세계 통상과 무역의 보편적 규범을 정하는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수장으로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가 선출됐다. 한국인으로는 처음이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조 대표는 19일(현지시간)부터 24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제44차 국제표준화기구(ISO) 총회'에서 차기 ISO 회장으로 선출됐다.

한국은 1963년 ISO에 가입한 뒤 20여년간의 이사회 활동과 국제표준화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에 처음 회장을 배출했다.

▲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가 한국인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 회장에 당선됐다. [현대모비스]

조 대표는 현대오트론 대표와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부본부장 등을 역임했고 2020년 12월부터 현대모비스 대표를 맡고 있다. 국제표준화에 대한 깊은 이해와 탁월한 경영 성과, 리더십을 인정받아 중국 후보와의 치열한 경합 끝에 당선됐다.

조 대표는 내년 울리카 프랑케(Ulrika Franke, 스웨덴) 현 회장과 함께 당선자 신분으로 활동한 뒤 2024년 ISO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임기는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년이다.

ISO는 2만4000여건의 국제표준을 다루는 세계 최대 규모의 표준기구다. 1947년 설립돼 자동차·조선·원자력 등 일반 산업 분야의 국제표준을 개발하고 있다. 회원국은 167개국. 회장은 총회와 이사회 의장으로서 의사 결정에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우리나라가 ISO 회장직을 수임하게 됨에 따라 국제적으로 위상이 높아지고 우리 기업의 국제표준화 활동도 확대해 한국의 국제표준화 기여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ISO 회장 당선과 함께 ISO기술위원회를 관리하는 기술관리이사회(Technical Management Board, TMB) 이사국으로 재선출됐다.

기술관리이사회는 ISO기술위원회를 설립하고 의장·간사 등을 결정하기 때문에 중요한 정책위원회로 꼽힌다. 기술관리이사회 이사직은 문영준 한국교통연구원 센터장이 맡게 되며 내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3년간 활동한다.

국내에서는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 원장이 지난 2020~2022년 ISO 이사로 활동했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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