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추석 이후 신라면·새우깡 등 가격 인상한다
김지우
kimzu@kpinews.kr | 2022-08-24 17:46:20
농심이 다음달 15일부터 라면과 스낵 주요 제품의 출고가격을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라면 가격의 평균 인상률은 11.3%, 스낵은 5.7%다.
추석 이후 인상되는 품목은 라면 26개, 스낵 23개 브랜드다. 주요 제품의 인상폭은 출고가격 기준으로 신라면 10.9%, 너구리 9.9%, 새우깡 6.7%, 꿀꽈배기 5.9%다.
대형마트에서 봉지당 평균 736원에 판매되고 있는 신라면의 가격은 약 820원으로, 새우깡의 가격은 1100원에서 약 1180원으로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각 제품의 실제 판매가격은 유통점별로 상이할 수 있다.
농심은 올 4월 이후 국제 분쟁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고 환율이 상승해 원가부담이 심화됐다고 가격 인상 이유를 설명했다. 올 2분기 이후 국내 협력업체의 납품가를 인상하면서 농심의 제조원가 부담이 더욱 가중됐다는 얘기다. 소맥분, 전분 등 대부분의 원자재 납품 가격도 인상된 바 있다.
농심 관계자는 "그간 라면과 스낵 가격이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내부적으로 원가절감과 경영효율화를 추진하는 등 원가인상 압박을 감내해왔지만, 2분기 국내에서 적자를 기록할 만큼 가격조정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감안해 추석 이후로 늦췄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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