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1·2 신도시 연결하는 '동탄 트램' 건설 본 궤도 오른다
최규원
mirzstar@kpinews.kr | 2022-07-04 12:41:26
경기 화성 동탄 1·2신도시를 연결하는 '동탄 도시철도 트램' 건설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화성시는 동탄 도시철도 기본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차량기지 용지 매입 등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기본설계 용역은 트램 노선의 정확한 위치를 결정하고, 합리적인 건설 공법 등을 검토하는 준비 단계로 사업비 105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사업자 선정 후 다음 달 중순 용역 조사를 시작하고, 결과를 토대로 내년 9월부터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달 28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9200억 원 사업비 부담 협약을 체결한 뒤 940억 원을 들여 동탄2 장지동에 임시 버스차고지로 사용 중인 철도시설용지(6만 133㎡)를 경기주택도시공사(GH)로부터 매입했다.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하나로 추진되는 동탄 트램은 총 사업비 9773억 원 중 LH가 9200억 원, 화성·수원·오산시가 나머지 573억 원을 분담해 추진된다. 동탄트램은 2024년 착공해 2027년 6월 준공 후 6개월 간 시운전을 거쳐 같은 해 12월 개통하는 게 목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스무 곳이 넘는 지자체에서 트램 도입에 나서고 있지만 대규모 사업비 충당 문제로 추진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화성은 예산과 부지가 확보된 만큼 조속한 추진으로 시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탄트램은 망포역~동탄역~오산역, 병점역~동탄역~차량기지 등 2개 구간에 경기도 최초로 친환경 교통수단인 트램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총 연장 34.2㎞에 정거장 36개, 차량기지 1개가 설치되며, 분당선(망포역), 1호선(오산역·병점역), GTX-A 노선·SRT(동탄역) 등의 환승역과 연계된다.
한편, 시는 동탄트램 사업이 본격화함에 따라 정 시장의 핵심 공약인 동탄1·2신도시 사이에 위치한 반석산 근리공원, 오산천, 여울공원, 습지공원 등과 유기적으로 연결해 약 9만9000여㎡ 규모의 녹지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보타닉가드 조성' 사업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KPI뉴스 / 최규원 기자 mirzsta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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