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 KLCSM·삼성重 함께 '자율항해 시스템' 상용화 연구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2-06-23 16:08:42

선급-선사-조선소 간 실운항 적용승인 공동 연구협약 맺어

한국선급(KR)은 13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2022 국제해양안전대전(KOE)에서 KLCSM(대표 박찬민), 삼성중공업(대표 정진택)과 자율항해 시스템의 실운항 적용 승인에 관한 공동 연구협약(MOU)을 체결했다.

▲ 23일 업무협약식에서 연규진 KR 도면승인실장(오른쪽부터), 권오길 KLCSM 상무, 김현조 삼성중공업 상무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선급 제공]

자율운항 선박은 선원의 의사결정을 지능화·자율화된 시스템으로 대체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센서 등을 융합한 운영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번 협약은 국내 기업으로 구성된 선사-조선소-선급 간 협업을 통해 자율운항선박 기술의 실선 기반 운영 체계를 구축·인증함으로써 국산 기자재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고 국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자율항해 시스템(SAS)을 국내 대표적인 선박관리사인 KLCSM의 운영 선박에 적용, △위험성 평가 수행 △각종 협약 및 기준 적합성 검토 △사이버보안 시스템 개발 등을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삼성중공업의 전자해도표시스템(ECDIS) 모듈에 대한 선박 기자재(MED) 인증을 통해 자율 항해 시스템의 상품화를 위한 종합적인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권오길 KLCSM 상무는 "이번 협약으로 KLCSM이 관리하고 있는 선박의 안전 사고 예방은 물론 선원 부족에 부합하는 선박 운영의 환경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현조 삼성중공업 선박해양연구센터장은 "최근 독자 개발한 자율항해시스템 SAS의 해상 실증을 기반으로 선박 실운항 사용을 진행하고 있다"며 "KR, KLCSM과의 협업은 자율항해 시스템의 상용화를 한층 더 빠르게 실현시켜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연규진 KR 도면승인실장은 "이번 공동협력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고객들이 자율운항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개발하여 발 빠르게 구현·운영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KR은 2019에 제정된 자율운항선박지침에 따라 선급규칙, 사이버보안 인증 및 위험도 기반 승인 등을 적용해 관련 선급 인증 실적과 자율운항선박 기술을 쌓아오고 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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