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시진핑과 머지않아 통화...대중관세 완화 검토 중"

조성아

jsa@kpinews.kr | 2022-06-19 10:32:04

양 정상 통화 7월 중 이뤄질 가능성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머지않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할 것이며 대중국 고율관세 완화문제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18일(현지 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개인 별장이 있는 델라웨어주 레호보스 비치 인근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 주석과 언제 대화할 것이냐는 질문에 "머지않아"라고 짧게 대답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두 정상 간 통화는 이르면 7월 중 이뤄질 수 있다. 대면 정상회의는 하반기 (시 주석의 세 번째 임기 여부를 결정할) 당 대회 이후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AP통신과 인터뷰하고 있다. [워싱턴=AP/뉴시스] 


앞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이 지난 13일 룩셈부르크에서 회동했는데, 이때 두 정상 간 회담을 조율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취임 후 시 주석과 4차례 화상이나 전화 통화로 접촉했지만, 대면 회담은 아직 없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중국에 부과한 고율 관세에 관한 결정을 내렸느냐는 질문에 "관련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세를 없앨 것이냐는 추가 질문에도 "결정을 내리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로이터·AP통신 등은 바이든 행정부가 철강·알루미늄 등을 제외한 소비재 일부 품목에 대해 고율 관세를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재임 시 중국의 통상 관행이 불공정하다며 2200여 개의 중국산 제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했다가 2020년 초 549개로 대상을 줄였다. 이후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3월 549개 품목 중 352개에 대해 관세 부과 예외를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미국은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마저 하락함에 따라 물가 대응 차원에서 관세를 완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KPI뉴스 / 조성아 기자 js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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