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 공동 대응" 포스코홀딩스·SK온, 이차전지 사업 '맞손'

조성아

jsa@kpinews.kr | 2022-06-15 16:12:56

원소재 및 양·음극재, 리사이클 등 전 분야 협력

포스코홀딩스와 SK온이 이차전지 사업 협력에 나선다. 전 세계적인 공급망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이차전지소재 사업 전반을 다루는 포스코그룹과 배터리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SK온이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와 SK온은 15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이차전지 사업의 포괄적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팀장과 지동섭 SK온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양 사는 리튬, 니켈, 코발트 등 이차전지 원소재부터 양·음극재, 리사이클링 등 전체 밸류체인(공급망)에 걸쳐 협력하기로 했다. 또 SK온의 이차전지 생산에 대한 중장기 계획을 공유하고, 포스코그룹의 소재 확대공급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지동섭 SK온 대표(왼쪽 네번째)와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팀장(왼쪽 다섯번째) 등 양 사 관계자들이 15일 오전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포스코홀딩스 제공]

양사는 실무그룹을 결성해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한 중장기 전략 △리튬, 니켈 등 원소재 부문 투자 △양극재 개발 로드맵 △음극재 공급량 확대 △폐전지 수거 네트워크 구축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SK온은 고성능 하이니켈 배터리를 연속해서 개발·양산하는데 성공하는 등 기술력과 제조역량을 바탕으로 2019년 10위권이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현재 5위까지 끌어올렸다. 지난해에는 전고체 배터리 기업 미국 솔리드 파워 지분을 확보하기도 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3월 아르헨티나에 이차전지 원소재인 리튬 생산 공장을 착공하고, 지난달에는 전고체 배터리 전문기업 대만 프롤로지움에 투자하는 등 이차전지소재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지동섭 SK온 대표는 "포스코그룹의 인프라와 SK온의 기술력이 시너지를 일으킨다면 한국 배터리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키울 수 있을 것"이라며 "적극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팀장은 "리튬, 니켈, 양·음극재 등 이차전지소재 분야의 강점을 보유한 포스코그룹과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SK온의 사업 협력으로 배터리 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조성아 기자 js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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