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산불 이틀째, 오후 2시 현재 60% 진화율…산림 356㏊ 피해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2-06-01 15:22:47

1일 헬기 57대 인력 1796명 투입…"오늘 주불 진화 목표"
산림피해 축구장 509개 규모 잿더미…자원봉사자 몰려

경남 밀양 부북면 춘화리에서 발생한 산불 이틀째인 1일 오후 2시 현재 진화율이 60%에 머무르고 있다. 

▲ 1일 밀양 산불 지역에 물을 투하하고 있는 초대형 산불진화 헬기 [산림청 제공]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1일 오후 헬기 57대와 인력 1796명을 투입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산불 대응 3단계에 따라 전국 산불진화 헬기가 총동원된 가운데 인력은 이날 오전보다 170여 명 더 늘어난 수치다.

오후 2시 기준 진화율은 60%이며, 산불 영향 구역은 356ha(356만㎡)에 달한다. 이는 국제축구경기장 규격(약 7000㎡)의 509개 규모다. 이날 오전 8시 기준보다 진화율은 12%포인트 높아졌으나, 피해 면적은 6시간 만에 56ha 더 확대됐다.

산림청은 부북면 민가 보호를 위해 방화선 구축하고, 산악지역에는 진화대원을 8개 구역으로 나누어 배치해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현장에서는 대한적십자사, 밀양청년회의소, 지역농협, 자원봉사단체협의회 등 여러 자원봉사 단체에서 화마와 사투를 이어가고 있는 산불 진화요원들을 위해 급식을 제공하고,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산림당국은 헬기 시야 확보에 지장을 줬던 남쪽(교동)지역의 큰 불이 진화됨에 따라 공중진화에 속도를 내 1일 중으로 주불 진화를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앞서 산림청은 전날 오전 9시 25분께 발생한 산불이 확산되자 오전 10시 산불 '대응1단계'→11시 '대응2단계'→11시 45분 '대응3단계'로 잇달아 격상했다. 이와 함께 산불국가위기경보 '심각'을 발령했다.

밀양시는 산불 확산에 따라 부북면 춘화리·무연리·위양리 인근 주민 100세대 470여 명을 대피시켰다. 교정당국도 부북면에 있는 밀양구치소 200여m까지 불길이 다가오자, 재소자 384명을 대구교도소로 이송한 상태다.

▲ 대한적십자사 자원봉사단원들이 1일 산불 현장에서 급식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산림청 제공]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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