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마을 주민' 문재인 "소음·욕설 반지성, 일요일 평온·자유 깨"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 2022-05-15 16:21:58
문재인 전 대통령이 귀향한 뒤 첫 일요일을 맞은 15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는 닷새 전 사저에 도착한 당일인 10일 이후 가장 많은 시민들이 몰려 혼잡을 빚었다.
이런 가운데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평산마을 주민 여러분 미안합니다"란 짧은 글을 올렸다.
문 전 대통령은 "양산 덕계성당 미사 돌아오는 길에 냉면집에서 점심으로 냉면 한 그릇. 집으로 돌아오니 확성기 소음과 욕설이 함께하는 반지성이 작은 시골마을 일요일의 평온과 자유를 깨고 있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날 사저 바로 앞 도로에는 '코로나19 백신 피해자 가족협의회'(코백회) 회원들이 집회를 열었다. 경찰은 집회와 관련,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력 200여 명을 투입해 현장을 관리했다.
경찰이 평일에는 하지 않았던 사저로 통하는 도로를 통제하면서, 많은 시민들은 사저에서 2㎞ 떨어진 통도환타지아 주차장에 차를 주차한 뒤 대통령 귀향 마을의 풍경을 카메라폰에 담기에 바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문 전 대통령 사저 2층 대나무 울타리 안쪽에 설치돼 있던 높이 1.5m 폭 7m가량의 가림막이 다시 철거됐다.
귀향 당일 당시 문 전 대통령이 고양이를 안고 있는 모습이 이곳에서 취재진 카메라 렌즈에 찍힌 이튿날 가림막이 설치돼 눈길을 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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