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감 선거, 중도보수 단일후보 vs 대통합교육감 '공방'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 2022-05-12 16:09:30
경남도교육감 선거전에서 '중도·보수 단일 후보' 구호를 놓고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김상권 후보 캠프는 12일 성명을 통해 "박종훈 후보가 선거에서 불리한 환경이 조성되자 통합 교육감을 부르짖는데 그치지 않고 우리에게 '중도·보수 후보'를 사용하지 말라는 것은 너무 치졸한 행동"이라고 공박했다.
김 후보 측은 "중도보수 단일화 여론조사는 도민이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으며, 진보 성향의 유권자들도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종훈 후보는 초·재선 과정에서 진보단체인 전교조·민주노총·시민단체가 주도하는 경선에 참여하고 그들의 지지 선언을 통해 선출·당선됐다"며 전교조 교육감 이미지 부각에 힘썼다.
앞서 박종훈 후보 선거 캠프는 이날 '김상권 후보가 중도 성향 지지층을 대변하는 유일한 후보로 볼 수 없다'며 법원에 허위사실 공표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
박 후보 캠프는 "몇몇 단체가 모여서 추진한 후보 단일화 과정을 거쳤다고 해서, 중도보수 단일후보라는 명칭을 쓰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11일 자신에 대한 지지 선언 현장에 참석, "여러 차례 선거에서 중도층의 강력한 지지를 받은 제가 대통합 교육감의 적임자"이라며 '중도보수 단일 후보' 명칭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한편 김상권 전 도교육감 교육국장은 김명용 창원대 법학과 교수, 최해범 전 창원대 총장, 허기도 전 도의회 의장 등과 사전 합의에 따라 지난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단일화 여론조사를 통해 중도보수 단일 후보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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