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 선박 이산화탄소 측정 시스템 '카본렌즈'에 형식승인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 2022-05-11 16:03:42

싱가폴 기반 MTS社 개발…"선사의 탈탄소 규제 대응에 도움 기대"

한국선급(KR·회장 이형철)은 지난 9일 이산화탄소 배출량 측정 시스템인 'CARBON LENS'(카본렌즈)에 형식 승인(Type Approval)을 수여했다고 11일 밝혔다. 

▲ 선박에 설치되는 카본렌즈. 선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스크린에 나타난다. [한국선급 제공]

'형식 승인'은 재료·기기 등에 대해 선박에 설치하기 전에 자료 심사 및 승인 시험을 통해 규정에 적합하다는 것을 제조자에게 증명하는 것이다.

'카본렌즈'는 싱가폴에 기반을 둔 MTS(Marine Technology Solutions)사가 개발한 이산화탄소 배출 측정 시스템으로, KR은 자체 가이드라인과 국제해사기구(IMO)의 질소산화물 기술코드(NOx Technical Code)에 따라 형식승인을 수여했다.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EU는 2018년 1월부터 회원국 항만을 입출항하는 선박에 대해 이산화탄소 배출량, 연료사용량 등의 운항정보를 제출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IMO에서도 2019년 1월부터 회원국 항만을 입·출항하는 선박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리포트 제출을 의무화했다. 오는 11월부터는 탄소집약지수(CII) 도입을 통해 선박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 조치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김연태 KR 기술본부장은 "MTS가 개발한 카본렌즈는 선사의 온실가스 배출 규제 대응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탈탄소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KPI뉴스 /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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