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우순경의 참극 '궁류사건' 40년 만에 추모공원 건립 본격화
김도형 기자
ehgud0226@kpinews.kr | 2022-05-10 15:05:59
행안부 특별교부세 7억 지원…15억 들여 위령비 함께 조성 계획
경남 의령군은 궁류사건 발생 40주년을 맞은 올해 추모공원 조성과 위령비 건립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우순경 사건으로 불리기도 하는 '궁류사건'은 궁류면 지서(파출소) 순경 우범곤이 1982년 4월 26일 마을 주민에게 무차별 총기를 난사해 주민 62명을 숨지게 한 참극이다.
궁류사건 희생자 추모공원 설립 논의는 지난해 12월 오태완 군수가 김부겸 국무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특별교부세 지원 약속을 받아내면서 급물살을 탔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6일 의령군에 특별교부세 7억 원을 지원했다. 의령군은 특별교부세를 포함해 15억 원을 들여 추모공원과 함께 위령비를 건립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희생자들의 넋을 제대로 위로하지 않은 채 무수한 세월을 보낸 것에 대해 군정을 책임지고 있는 전 공직자들은 늘 송구스러운 마음이 있었다"며 "추모 공간을 조성해 그 빚을 갚아 나가고, 앞으로도 도움이 될 일을 발 벗고 찾아 나서겠다"고 전했다.
KPI뉴스 / 김도형 기자 ehgud0226@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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