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사업 3년 만에 '본궤도'

유진상

yjs@kpinews.kr | 2022-04-26 08:33:22

용인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착공계' 제출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추진 3년 만에 본격적으로 착공에 들어간다.

용인시는 반도체클러스터 사업시행사인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착공계'를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 용인 반도체클러스터가 조성될 처인구 원삼면 일대 [용인시 제공]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가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계획'을 발표한 후 지난해 3월 산업단지계획 승인 등을 거쳐 3년 만이다.


용인일반산업단지㈜는 현재 사업구역의 토지를 70% 확보한 상태로, 이번 착공계 제출을 시작으로 현장 측량과 가설시설물 설치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착공식은 다음달 중 현장 여건을 고려해 협의 후 추진할 예정이다.

처인구 원삼면 일원에 약 415만㎡ 규모로 들어서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는 국내 최초의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다.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약 1조 7903억 원을 투입해 부지를 조성하고, SK하이닉스가 120조 원을 투자해 모두 4곳의 반도체 생산 공장(Fab)을 건설한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이 모두 완료되면 SK하이닉스와 50여 개의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입주로 3만1000여 명의 일자리 창출과 5100여 명의 인구 유입을 비롯해 513조 원의 생산과 188조 원의 부가가치를 유발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용인시는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기업인 램리서치 테크놀러지센터와 국내 최대 반도체 장비 기업인 세메스, 반도체 중고장비 업체인 서플러스글로벌을 유치한 바 있다.

기존의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사업장과 화성·평택 반도체 사업장 등도 인접해 있어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보고 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는 중앙, 지방, 민간이 함께 힘을 모아 국가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창출과 균형발전을 일궈낸 큰 결실"이라며 "용수와 전력 공급 등 기반시설 조성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간당 2.83GW의 전기를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로 공급하는 전기공급시설 설치 계획을 지난달 29일 승인했으며, 26만5000톤 규모의 용수를 공급하는 용수공급시설 설치 공사 역시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 지자체와 협의 중이다.

KPI뉴스 / 유진상 기자 yj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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