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마리우폴 등 동부 교전지역 민간인 2800여명 탈출

강혜영

khy@kpinews.kr | 2022-04-16 11:02:10

유엔난민기구 "러시아 침공 후 우크라서 난민 479만여명 발생"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15일(현지시간) 민간인 2800여 명이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 지난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에서 한 주민이 러시아군의 상징이 된 Z자가 표시된 파손 차량 옆을 지나가고 있다. [AP 뉴시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리나 베레슈크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의 포위 공격이 진행 중인 동부 지역에서 2864명의 민간인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동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 자력으로 탈출한 민간인 363명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양국 간 합의에 따라 민간인 대피를 위한 인도주의 통로들이 개설됐으나 러시아 측은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마리우폴에서 우크라이나 당국이나 국제적십자사(ICRC)에 의한 조직적인 대피를 허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민간인들이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통로로 탈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유엔난민기구(UNHCR)는 러시아의 침공 개시 이후 지난 14일까지 우크라이나에서 479만6200여 명의 난민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발생 난민의 56.7%인 272만600여 명이 접경 국가인 폴란드로 넘어갔다. 서부 국경을 맞댄 루마니아로도 72만6800여 명 유입됐고, 러시아로는 48만4700여 명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OHCHR)에 따르면 러시아의 침공 개시 이후 지난 14일 자정까지 우크라이나에서 공식 집계 기준으로 총 4633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 중 사망자가 1982명, 부상자가 2651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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