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러, 기차역에 로켓 공격…민간인 30명 이상 사망"

김해욱

hwk1990@kpinews.kr | 2022-04-08 20:35:04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한 기차역을 로켓으로 공격해 최소 30명 이상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우크라이나 국영철도회사가 8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국영철도회사는 성명서를 통해 "러시아군이 쏜 로켓 두 발이 도네츠크주 북부 도시 크라마토르스크에 위치한 기차역을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30명 이상이 사망했고 100명 이상이 부상을 입는 인명 피해가 났다"고 강조했다. 

▲ 8일(현지시간) 러시아군 공격으로 완전히 파괴된 이지움 병원. [AP 뉴시스]

파블로 키릴렌코 도네츠크 주지사는 민간인을 겨냥한 의도적인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공격 당시 기차역 안에는 수천 명의 피란민이 있었다"면서 "러시아는 공포와 두려움의 씨를 뿌리고자 최대한 많은 민간인을 살해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역시 "러시아가 무차별적으로 민간인들을 공격하고 있다"면서 "이들이 저지르는 악행을 처벌하지 않으면 그들은 이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로이터 통신 등은 우크라이나 측이 주장하는 해당 공격에 대한 사실 여부를 외신에서 자체적으로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에서는 이 같은 외신 보도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민간인을 직접 겨냥한 공격은 없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KPI뉴스 / 김해욱 기자 hwk199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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