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한파 풀리나…국내 기업 72% "올해 신규 채용 계획 있다"
김혜란
khr@kpinews.kr | 2022-03-29 10:44:53
신규 채용 규모는 작년과 유사하거나 확대 수준
우리 경제가 코로나19 충격에서 어느 정도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기업들도 신규 채용을 준비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가 100인 이상 기업 508개사(응답 기업 기준)를 대상으로 2022년 신규채용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의 72.0%가 '올해 신규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29일 경총 발표에 따르면 신규채용 규모는 '작년과 유사' 59.6%, '작년보다 확대' 30.6%로 나타났다. '계획 있음'이라는 응답이 72.0%로 가장 높았고, '계획 없음'이라는 응답은 17.3%, '신규채용 여부 미결정'이라는 응답은 10.6%로 나타났다.
경총은 "2021년 4.0%를 기록했던 경제성장률이 올해는 3.0% 수준으로 전망되는 등 우리 경제가 코로나19 충격에서 어느 정도 회복세를 보이면서 신규채용에 나서는 기업들이 늘어난 것 같다"고 풀이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특히 기업 규모가 클수록 '계획 있음'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100~299인 기업 68.4% △300~999인 기업 71.3% △1000인 이상 82.5% 등이었다.
신규채용 규모 확대 이유로는 '결원 충원'이 36.2%로 가장 높았다. '신규투자 확대' 27.7%, '우수인력 확보' 20.2%, '경기회복 기대' 9.6%, '사회적 책임 차원' 4.3%, '기타' 2.1% 순이었다.
신규채용 방식으로는 수시채용이 많았다. 응답 기업의 60.4%가 '수시채용만 실시한다'고 답했다. '정기공채와 수시채용을 병행한다'는 응답은 31.1%, '정기공채만 실시한다'는 응답은 8.5%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청년고용 문제의 주된 원인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41.7%가 '임금 격차 등에 따른 대기업·공공부문으로의 구직 쏠림 현상'이라고 답했다.
경총 류기정 전무는 "최근 기업들이 신규채용에 적극 나서면서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채용시장에 훈풍이 예상되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이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전력할 수 있도록 과감하고 획기적인 규제 혁파로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