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업기술원, 블루베리 시설재배용 '최적 비율 양액' 개발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 2022-02-26 20:26:39

착과량 많아져 비가림재배보다 수확량 20% 증가
경남지역 블루베리 재배농가 10년새 5.7배 급증

경남도농업기술원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블루베리 시설재배 농가에서 개화기 이후에 필요 영양분을 수용액으로 사용함으로써 우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양액재배(養液栽培) 기법을 개발했다.

▲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되고 있는 블루베리 [경남농업기술원 제공]

26일 경남농기원에 따르면 개발한 양액을 이용해 '가온시설'에서 용기(容器) 재배했을 때, 생장이 좋아지고 많은 열매에도 더욱 강한 나무세력을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 양액을 사용했을 경우, 일반 노지에서 비가림 형태로 재배된 시설보다 수확량이 20%가량 많았다.

이러한 양액재배 기술은 몇 가지 비료를 물에 녹여 제때 공급하는 기존의 양분 관리법과 달리 시기별 블루베리 생장에 필요한 비료성분을 최적의 비율로 혼합해 공급하는 방법이다. 

시기에 맞춰 최적의 비율로 공급하면, 블루베리 생육에 적합한 EC(전기전도도)와 pH(용액의 수소 이온 농도 지수)가 자동으로 조절되기 때문에 생산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게 농기원 측 설명이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해당 기술을 처음으로 농가 실증재배에 도입할 당시에는 우려하는 농가 반응이 더러 있었지만, 한번 적용을 해 본 농가에서는 반응이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남지역 블루베리 재배면적은 지난 2010년 45ha에서 2020년 255ha로 5.7배나 급증했다. 이 가운데 '시설재배'는 지난 2010년 3ha에 불과했으나, 2020년 68ha에 이르고 있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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