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한달 살아보기' 도시청년 소감문에 진한 여운

김도형 기자

ehgud0226@kpinews.kr | 2021-12-21 13:39:10

최근 한달간 도시권 20~40대 청년에 체험행사 시범운영
참가자들 "전원생활의 꿈 실현할 가능성을 엿봤다" 소감

'도시청년 의령 한 달 살아보기' 참여자들의 소감문이 농촌마을을 향한 애정 어린 마음을 드러내 진한 여운을 남겼다. 

▲도시청년 의령 한 달 살아보기 체험 사업의 참가자들이 의령 전통 장류 활성화센터를 방문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의령군 제공]

의령군은 지난달 15일부터 최근까지 한 달 동안 도시에 거주하는 20~40대를 대상으로 '도시청년 의령 한 달 살아보기' 체험 사업을 시범 운영했다.

참자가들은 무료 숙박과 함께 활동비, 차량을 지원받아 주요 관광지 투어, 농촌일손돕기, 지역 학교 및 지역 기업체 견학, 망개떡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했다.

특히 창원에서 경영컨설턴트로 일하는 박정훈(44) 씨와 부산에서 온 전모(44) 씨가 남기고 간 소감문은 이 사업에 대한 향후 제언을 비롯해 체험하는 동안 의령에 대해 느낀 점을 구구절절이 남겨 큰 감동을 안겨줬다고 의령군은 소개했다.

박 씨는 "직업 특성상 농촌 지역으로 자주 출장을 다녀 농촌 지역을 잘 이해한다고 자부했지만, 실제 의령군에 한 달 살아보면서 느끼는 감동은 기대 이상이었다"고 했다. 

도시 생활에 익숙한 박 씨에게 '편의점이 없는 삶'과 '배달 음식이 없는 삶'이란 다소 당황스러운 일이었지만 의령군 대의면 한 농촌 마을에서 새로운 삶을 경험하는 순간순간이 행복했다는 진심 어린 소감을 남겼다. 

전 씨는 "곳곳에 숨은 보석 같은 자연경관과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맑고 깨끗한 공기, 작지만 소박한 농촌 도시에서 전원생활의 꿈을 실현할 가능성을 엿봤다"고 했다. 

특히 의령군이 추진 중인 '작은 학교 살리기'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학생 하나하나가 관심을 받고 집중적인 교육 지원이 가능해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농촌 학교에 푹 빠졌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박 씨와 전 씨는 여러 자치단체의 농촌 살기 프로그램과 비교해서 의령군 프로그램은 직장인에 대한 배려가 있었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직장인을 배려한 야간과 주말 프로그램 구성이 신선했다고 입을 모았다.

의령군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통해 프로그램 등을 보완해 내년에도 의령군 홍보와 청년층 인구 유입을 위해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PI뉴스 / 김도형 기자 ehgud0226@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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