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여·야·정 협치로 장기 표류과제 8건 해법 찾아"
임순택
sun24365@kpinews.kr | 2021-12-20 13:48:38
박형준 부산시장은 20일 부산의 오랜 숙원인 12가지 장기 표류과제의 추진 성과를 발표했다.
부산시는 지난 5월 10일 시의회,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부산시당과 여·야·정 상생협의체 구성 협약을 체결, 협치 기반의 시정운영 체계를 구축했다.
협의 이후, 여·야·정 상생협의체는 지난 6월 초에 현안 신속추진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시급한 해결이 필요한 장기 표류과제 12가지를 선정하고, 해법 도출에 노력해 왔다.
총 12가지 장기 표류과제 가운데 8건은 추진 방향 결정을 완료했고, 2건은 필수 행정절차를 이행 중이다. 나머지 2건은 이해관계자 등과 추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추진 방향이 결정된 과제를 살펴보면, '다대소각장 부지개발'은 서부산권의 랜드마크가 될 문화복합 휴양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시청 앞 행복주택 건설'은 청년주택 1,800호를 당초 계획대로 공급하기로 하고 연내 공사가 재개될 예정이고, '침례병원 공공병원화'는 침례병원 부지 확보를 통해 현재 진행중이다.
'옛 한진CY 사전협상 추진사업'은 부산시 제1호 사전협상 완료 사업으로, 총 2800억 원 규모의 공공기여를 확보하는 등 공공성을 확보한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직야구장 재건축'은 부산시-롯데자이언츠 간 공동선언으로 야구장 재건축 기본방향을 합의, 내년에 기본계획 수립용역 시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재건축을 추진한다. '부전도서관 공공개발'은 부산시-부산진구 간 업무협약을 거친 만큼 개발 방향이 곧 확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상관광 케이블카 조성 사업'은 현재 타당성 조사가 추진되고 있고, '식만~사상간 도로(대저대교) 건설'은 환경단체를 포함한 민관 라운드 테이블을 가동해 환경영향평가 진행을 위한 상생 방안을 협의 중이다.
사업추진을 위한 필수 행정절차가 이행 중인 '황령산 스노우캐슬 정상화'는 사전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며,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사업'은 시행사에 공공성 강화를 요청한 가운데 사업계획을 보완 중이다.
주민·사업자·중앙부처 등 이해관계자의 추가 협의가 필요한 2가지 과제 중 '부산외대 이전적지 공영개발'은 공공성을 유지한다는 기조 아래, 공공성 확보를 위한 개발 방향을 검토 중이다.
마지막으로 '청사포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은 사업 해결의 핵심인 주민수용성의 객관적 기준 마련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에 가이드라인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은 "부산 여·야·정은 정치적 지향점이 다르지만 '부산발전' 의제에 한해서는 얼마든지 전면적 협치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정치와 행정이 시민의 신뢰를 얻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박형준 시장은 "장기 표류과제의 해결을 위한 여야정 협의체의 협력 범위와 의제를 확장해 해묵은 갈등의 해소뿐만 아니라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글로벌 허브 도시로의 비전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임순택 기자 sun24365@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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