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수소전기트램 디자인 공개…내년 10월 차량 제작 착수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 2021-12-13 21:54:49
울산에서 국내 최초로 운행하게 될 '수소전기트램' 디자인과 향후 적용하게 될 브랜드 이미지가 공개됐다.
울산시는 14일 오후 2시 50분 시청에서 수소전기트램의 디자인 및 브랜드 이미지 보고회를 갖는다.
현대로템에서 디자인한 '수소전기트램'은 길이 35m에 폭 2.65m, 높이 3.7m의 5개 칸으로 연결돼 있다. 차량 바닥 높이는 지면으로부터 35㎝로, 100% 저상차량으로 최고 속도 시속 70㎞로 설계됐다.
외형 디자인은 울산시의 역동성과 친환경 트렌드를 접목, 운절실 전면부를 부드러운 면과 선으로 조화시킴으로써 깔끔하고 세련된 형상으로 표현됐다.
특히 주야간 상시 점등되는 대표(시그니처) 라이트를 적용시켜 미래 수소 이동수단(모빌리티)을 상징화했고, 보행자와의 추돌상황과 운전자의 시야 확보를 디자인 단계에서 고려했다는 게 울산시의 설명이다.
실내는 편안함과 쾌적한 휴게실 공간을 착안, 이동과 휴식이 공존하는 개념을 도입했다. 또한 승객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정보제공 시설과 무선 충전시설도 구비했다.
현대로템은 이 디자인을 바탕으로 내년 9월까지 세부 차량설계를 마치고 내년 10월부터 차량제작에 착수, 오는 2023년 9월부터 실증노선인 울산항선(태화강역~울산항역) 구간에서 2500㎞ 이상 운행할 계획이다.
이날 차량 디자인과 같이 울산트램에 대한 일관성 있는 홍보를 위해 정체성을 담은 브랜드 이미지도 함께 공개했다.
브랜드 이미지는 한글도시 울산의 정체성과 친환경에너지, 미래지향적 콘셉트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트램' 글자는 현대적인 감각의 한글로 간결하게 표현했고, 글자 색상인 녹색은 부유식 해상풍력 등으로 만들어지는 가장 친환경적인 '그린수소' 의미를 담았다.
울산시 관계자는 "수소전기트램 도입시 울산은 수소 전기차, 지게차, 선박 등 세계적인 수소 이동수단(모빌리티) 중심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7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최종 선정된 '수소전기트램 실증사업'은 국비 282억 원, 시비 20억 원 등 총 420억 원이 투입돼 오는 2023년 말 완료될 예정이다.
수소전기트램 개발과 실증은 현대로템이 총괄하고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울산테크노파크가 공동 참여한다.
현재 울산트램 1·2호선은 한국개발연구원에서 각각 타당성재조사와 예비타당성조사 중에 있다. 울산시는 타당성 검증을 거쳐 2024년에 수소전기트램을 착공, 2027년에 개통할 목표로 추진 중이다.
KPI뉴스 /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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