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국제수소에너지 전시회·포럼 개최…세계 수소산업 '한눈에'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 2021-11-04 07:23:16
유럽·남미 정부도 직접참가…UPI 등 외신기자단 참관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는 '수소 산업'의 현주소와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과제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울산에서 10일 개막된다.
울산시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동안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2021 울산 국제수소에너지전시회 및 포럼'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울산시가 주최하고 (재)울산관광재단과 (사)한국수소산업협회가 주관한다.
주요 내용은 △74개사 350개 전시 공간 구성 △국제 수소에너지 포럼 △수소 규제자유특구사업 성과 발표회 △유럽·캐나다 지역 전자상거래(B2B) 상담회 △참가업체 신제품·기술 설명회 등이다.
전시회·포럼 개회식은 오는 10일 오후 2시 송철호 시장, 박병석 시의회 의장, 해외초청인사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전시회에는 수소 생산, 저장·운송 및 활용 등 수소 가치사슬(Value Chain)을 선도하는 국가대표 기업들과 세계적 기업들이 참가한다. 효성중공업·제이엔케이히터·광신기계·지티씨·원일티앤아이 등 수소충전소 설비·장비 및 부품 국산화에 성공한 국내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마케팅 경쟁을 펼친다.
수소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의 2022년형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를 비롯해 현대로템의 수소트램, 울산 수소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에서 실증 중인 이동식 수소충전차량, 수소 연료전지 선박, 지게차 및 무인운반차량 등이 출품한다.
글로벌 기업으로는 플랜트 솔루션 분야 리딩기업인 에머슨(EMERSON Automation Solutions·미국), 하우덴(Howden·영국), 헤레우스(Heraeus·독일), 요꼬가와전기(Yokogawa Electric·일본) 등이 한국 수소시장 진출을 모색하기 위해 제품을 전시한다.
글로벌 수소 정책 4개 세션 주제 3일 간 포럼 진행
울산시 수소 생산량 전국의 절반…"수소도시 선도"
공개 토론회(포럼)는 △세계적(글로벌) 수소 정책 △수소 교통수단(모빌티리) △수소 연료전지의 활용 △수소 산업 가치사슬(밸류체인) 등 4개의 주제를 가지고 (사)한국수소산업협회 주관으로 3일간 진행된다.
이와 함께 울산시·충남도·강원도의 테크노파크가 함께 진행하는 '수소규제자유특구사업 성과 발표회'와 '참가업체 신제품·기술 설명회'가 각각 11, 12일에 열린 무대(오픈 스테이지)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적 기업의 출품뿐만 아니라 해외 정부의 직접 참가 및 방문도 이어진다. 주한 영국 대사관(6개사), 캐나다 대사관(7개사)은 자국의 수소기업 중심 공동관을 구성할 예정이다.
영국 국제통상부 마이크 프리어(Mike Freer) 부장관은 전시회를 참관하고 송철호 시장과 만나 수소 및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부문 한·영 기업의 협업증진에 대한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네덜란드·벨기에·아르헨티나·오스트리아 등 남미와 유럽의 수소 산업 선도국들의 주한 공관장 일행 20여 명도 전시회를 참관한다. 이번 전시는 국내 주재 외신들의 관심도 크게 끌고 있다.
미국 UPI, 프랑스 AFP,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교도통신, 중국 인민일보 등 13개 외신기자단이 전시회를 취재하고 울산 수소 산업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가 개최되는 울산시는 수소전기차 보급 2281대, 충전소 10개로 인구 대비 전국 1위다. 특히 수소 생산량은 연간 82만 톤으로 전국 생산량의 절반이 넘는다. 공급능력도 배관 185㎞, 튜브 트레일러 400대 등으로 역시 전국 1위다. 아울러 연 1만8000대 수소차 제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9.94MW의 수소 연료전지 시설을 운영 중이다.
울산 남구와 북구 일원에 수소 시범도시를 조성하고 수소 모빌리티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등 2030 세계 최고 수소 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 중이다.
송철호 시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울산이 선도적으로 국내외 수소에너지 분야의 주요 플레이어들을 모아 교류하는 장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이 안에서 어떻게 힘을 집결해 나갈지 모색하는 장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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