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5개 시·도, '그랜드 메가시티' 청사진 구체화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 2021-10-29 06:33:58

정책공조기구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 실무회의 열어
7개 분야 111개 사업 제시…"세계적 메가시티 꿈꾼다"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등 영남권 5개 시·도와 연구원의 협업으로 구상중인 '영남권 그랜드 메가시티' 청사진이 마련됐다. 

영남권 5개 시·도지사가 영남권 공동발전을 위해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를 출범시킨 지 1년여 만에 주요 사업과 단기 대표 사업 부문으로 나눠 구체적 정책 공조 사안들을 추려냈다.     

▲ 지난 7월 20일 개최된 '제2회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에서 5개 광역지자체 시장·도지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영남권 5개 시·도는 29일 오전 10시 30분 각 시·도 기획조정실장, 4개 연구원장(경남은 실무연구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 실무회의를 영상회의로 개최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영남권 발전방안 공동연구' 최종보고와 함께 실질적인 협력방안 등을 논의한다.

특히 '대륙과 해양을 잇는 동아시아 거점 도시'를 전망(비전)으로 한 총 7개 분야, 33개 핵심사업, 111개의 세부 사업과 분야별 중요도와 실현 가능성 등을 반영한 단기 대표사업 36개가 제시된다.

주요 사업은 △경제·산업 분야-바이오헬스산업·자율주행차 생태계 구축 △교통 분야-광역 철도망 도로망 구축 △환경·안전 분야-스마트 상수도 관리 △문화·관광 분야-영남권 자연·역사·문화 활용 이야기 여행(스토리 투어) 등이다.

단기 대표사업으로는 △영남권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 사업 △철도 도로 중점 협력사업 △통합물류협회 설립 △상수원(낙동강) 수질개선 사업 △강과 바다 그랜드 투어(Y-Waterfront) △혁신인재 양성을 위한 지역협업위원회 구성·운영 △의료자원 공유 및 연계 등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시·도 기획조정실장들은 수도권 1극 체제를 극복하고 지방이 상생·번영할 전략은 규모의 경제 실현과 광역화라는데 뜻을 모아 제안된 정책의 사업화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주관 연구원인 울산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경제 공동체를 넘어 수도권 집중을 견제하고 세계적 메가시티로의 도약을 꿈꾼다"며 "경제산업, 교통, 물류, 환경안전, 문화관광, 행정교육, 보건복지 등 분야별 전망(비전) 제시와 실현을 위한 사업을 도출했다"고 전했다.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는 지난해 8월 영남권 5개 시·도지사가 영남권 공동발전을 위한 약속을 한 데 따른 결과물이다.

지난 7월 20일 권역별 초광역협력의 국가 정책화 등 5개항으로 구성된 '영남권 상생번영 협약서'를 체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초대 회장 송철호 울산시장에 이어 지난 9월부터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회장직을 맡고 있다. 

'영남권 발전방안 공동연구'는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에서 영남권 4개 연구원에 발전 방안을 의뢰하면서 추진됐다.

KPI뉴스 /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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