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화왕산의 눈부신 은빛 억새 물결…복원사업 결실 맺어

김도형 기자

ehgud0226@kpinews.kr | 2021-10-26 14:05:12

경남 창녕군 화왕산 정상이 올해 가을에도 어김없이 은빛 억새 물결로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창녕읍 자하곡이나 옥천리를 등산로를 따라 높이 757m 화왕산 정상에 오르면 절로 탄성을 내뱉게 된다. 

▲ 창녕군 명산 화왕산의 가을 억새 풍경. [김도형 기자]

기자가 지난 주말 찾아간 정상부에는 억새 복원사업이 거의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예전에 간간이 보였던 아카시아나 산딸기나무, 덩굴류를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다. 창녕군이 26일 밝힌 바에 따르면 이곳 억새 복원율은 90%에 달한다. 

창녕군은 화왕산의 관광 명소화를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억새 복원사업과 함께 등산로 정비를 본격적으로 시행해 오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화왕산 정상에서 좋은 기가 나온다는 얘기들을 듣고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이 많아지자, 창녕군은 2023년을 목표로 화왕산 자락에 '치유의 숲'을 조성하고 있다.

화왕산 정상에는 조선시대 임진왜란 당시 '홍의장군'으로도 불리는 곽재우 장군의 의병 활동 본거지인 사적 제64호 '화왕산성'도 또다른 볼거리다.

한정우 군수는 "그동안 억새복원을 위해 노력한 결과 올해 억새 생육 상황이 아주 좋다"며 "화왕산을 찾는 탐방객들이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자연에서 치유하는 시간을 가지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창녕군의 진산인 화왕산은 봄에는 진달래, 여름에는 녹음과 계곡, 가을에는 은빛 억새 물결, 겨울에는 설경이 아름다운 산으로 사시사철 인기를 끌고 있다.

KPI뉴스 / 김도형 기자 ehgud0226@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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