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대구교육박물관서 '독일 붕괴 순간' 사진전
전주식 기자
jschun@kpinews.kr | 2021-10-26 09:02:34
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DGIEA) 산하 한국-체코협회(박명호 회장)는 '1989 벨벳혁명-철의 장막 붕괴' 사진전을 대구교육박물관(10월 26일-11월 7일)과 경북도청(11월 12일-21일)에서 두 차례 개최한다.
이 전시는 공산주의 체제가 무너진 지 30주년을 맞은 2019년 비셰그라드 4개국(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 헝가리) 주한 공관 주최로 서울에서 개최되어 관람객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대구·경북 지역민들에게도 이 사진전을 통해 한반도의 현실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주한체코대사관과 한국-체코협회가 공동 기획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체코 프라하 성에서 진행한 대형 전시에서 선보인 사진 중 일부를 발췌해 공개한다.
크리스 니덴탈(Chris Nidenthal) 등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폴란드, 불가리아, 루마니아, 독일의 최고 사진작가 26명의 작품 71점이 선보인다.
전시작은 40년 이상 세계를 분단했던 장벽이 허물어지면서 중부 유럽에 큰 전환점이 되었던 1989년의 사건들을 광범위하게 증언한다.
이 전시는 그 흥미진진한 순간들을 직접 겪었거나 목격한 이들에게는 기억을 되살려줄 것이고, 또 젊은 세대들에게는 이 극적인 사건들을 역사책을 통해 접하는 것보다 더 생생하고 가깝게 다가올 것이다.
프라하 성의 대변인은 "어떤 말과 설명도 필요 없는, 진정으로 특별한 순간들을 선별한 것이다. 전시된 사진들은 특유의 분위기, 열망, 희망, 결의, 그리고 자유에 대한 갈망을 정확하게 반영한다. 안팎으로 가장 중요한 순간들을 보여주는 화면이다"라고 강조했다.
구스타프 슬라메취카(Gustav Slamečka) 주한체코대사는 "이 사진들은 한국에서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나라들의 30년 전 사건들을 기록하고 있다. 이제는 과거 역사로 멀어져 가는 냉전이 이곳 한반도에서는 여전히 분단이라는 형태로 잔존하고 있다. 지난 2019년에 서울에서 개최하고, 올해는 대구교육박물관과 경상북도 도청에서 차례로 전시하게 되어 대구·경북 지역민들에게도 분단이 극복되리라는 영감을 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희망을 밝혔다.
KPI뉴스 / 전주식 기자 jschu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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