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쥐가 담긴 무신사 배송박스…"소름 끼친다"
곽미령
ayms7@kpinews.kr | 2021-10-21 11:47:58
죽은 쥐까지 택배로…'혼비백산'
온라인 패션 쇼핑 플랫폼 '무신사' 배송박스에서 생쥐가 나와 논란이다. 배송 당시 구매 물품은 갉아먹혀 훼손된 상태였고, 생쥐를 본 구매자는 혼비백산했다.
직장인 A 씨는 지난 17일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에서 '컨버스'화 한족을 구매했다. 20일 물건이 배송됐다. 기분 좋게 퇴근한 A 씨는 택배상자를 개봉하자마자 화들짝 놀랐다.
상자 안엔 종이가루가 잔뜩 쌓여 있었다. 이 때까지만 해도 배송 과정에서 부스러기가 생겼나, 했다. 그런데 완전 개봉을 한 순간 경악했다. 신발 옆엔 생쥐 한마리가 움직이고 있었고, 신발은 생쥐가 갉아먹은 듯 훼손된 상태였다.
생쥐는 눈깜짝할 사이에 박스를 탈출했고, A 씨는 혼비백산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생쥐를 잡고 보니 박스 안에는 죽은 쥐 한 마리가 더 들어 있었다.
A 씨는 "진짜 가관이다. 사람한테 죽은 쥐를 보내는 건 뭐 재수 옴 붙으라고 고사 지내는 건가요"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A 씨는 그날의 충격에 요즘 잠도 제대로 못잔다고 했다. 우울증 증세까지 나타났다. 무신사 관계자는 "쥐가 들어간 부분은 내부적으로 확인됐다. 현재 택배에 왜 쥐가 들어갔는지 발생원인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와중에 무신사 직원 B 씨는 "컨버스 물건인데 왜 우리한테 책임 묻냐, 컨버스에 연락해라"고 말해 또 다른 논란을 낳았다. "무신사 사이트에서 돈 주고 산건데, 고객이 직접 컨버스에 연락하는 게 맞는거냐", "무신사 직원이 한다는 말이 고작 컨버스에 연락해라? 직원이 하는 짓만 봐도 책임회피에만 급급한 무신사의 민낯이 보인다"…. 온라인 공간엔 비판이 이어졌다. B 씨는 논란이 확산하자 해당 댓글을 삭제했다.
자칭 '넘버원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지난해 3300억 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KPI뉴스 / 곽미령 기자 ayms7@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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