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금호강, 거점별 테마 갖춘 친수공간으로 개발
전주식 기자
jschun@kpinews.kr | 2021-10-21 09:15:11
자연·힐링·호국·사적 등 지점별 문화 특성화
대구시가 금호강에 자연성 회복, 친수공간 조성, 접근성 개선이라는 3대 전략을 세웠다. 또 안심습지, 동촌 유원지, 금호워터폴리스, 하중도,낙동강 합류점 등 5대 거점 지역을 집중 개발하는 '금호강 그랜드 가든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시는 현재 기본계획수립 단계인 사업계획에 대해 26일 오후 2시 시민공청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금호강 그랜드가든 프로젝트'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공청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유튜브채널 '대구시정뉴스'를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생중계되며, 시민들은 대구시홈페이지에서 의견서 양식을 내려받아 29일 18시까지 서면으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서식은 홈페이지에서 '정보공개→알림정보→고시공고→'금호강 그랜드플랜' 검색' 순으로 찾으면 된다.
금호강은 대구의 외곽을 흐르는 하천이었으나, 도시가 성장 및 팽창하며 도심하천으로 변화해 시민 이용과 주변 환경에 걸맞은 개발 및 정비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왔다.
시는 금호강 사업의 하나로 대구권역의 시종점부 일원에 있는 안심습지, 달성습지, 하중도를 지방정원으로 조성하고 나머지 지역에는 별도의 야생화정원을 설치한다. 또 안심지역과 하중도 우안지역에 자연자원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시민들이 하천의 빼어난 자연환경을 감상하면서 안전하게 탐방할 수 있는 전용 산책로를 계획했다. 이를 통해 금호강을 시민 삶 속에 녹아있는 거대한 정원으로 조성한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아울러 이용자 특성과 상관없이 설치된 교량하부공간은 어르신놀이터, 문화공간, 익스트림 체험공간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계획했다. 주요 거점공간에는 서울의 한강공원처럼 잔디광장을 조성해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대구로 전용 배달존'을 설치해 취식공간과 휴식공간도 조성한다.
접근 편의성과 교통 개선 작업도 이뤄진다. 금호강변도로를 조기에 건설하고 신천대로와 신천동로를 연결해 금호강변에 밀집된 산업단지의 물류이동을 원활하게 하고, 보행자가 금호강을 쉽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계단과 경사로 등 보행동선도 개선한다.
대중교통 접근성도 개선한다. 금호강~신천 구간에 하천탐방전용 공영 전기자전거를 운영해, 철도역에서 금호강과 신천 등에 대중교통으로 손쉽게 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5대 거점개발, 힐링·호국 등 장소별 테마 눈길
금호강의 핫플레이스이자 수변 상징물로 조성되는 5대 거점개발사업은 금호강이 전국적인 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으로 안심습지 일원, 동촌유원지 일원, 금호워터폴리스 북편 하천구역, 하중도 일원, 낙동강 합류부에 조성된다.
안심습지 일원은 도심하천에서는 보기드문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있는 지역으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고 상생할 수 있는 정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중섭 화백의 그림으로 유명한 동촌유원지 일원은 주변의 호국역사와 관련된 시설과 연계하여 수변 호국테마로 조성할 예정이다.
망우당공원에 위치한 조양회관 등 호국을 상징하는 역사자원과 국립신암선열공원을 금호강변을 따라 테마화해 동촌유원지 일원을 호국교육의 장으로 조성하고 금호강에 다양한 친수시설을 도입해 배우고 즐기고 놀 수 있는 지역의 관광자원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KPI뉴스 / 전주식 기자 jschun@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