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Y 누수 결함 알고도 '은폐·판매' 주장 나와

김혜란

khr@kpinews.kr | 2021-10-18 14:34:16

테슬라가 중형 SUV 모델Y가 차량 내부에서 물이 고이는 누수 현상을 알고도 이를 은폐한 뒤, 판매를 계속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1층 테슬라 갤러리에서 전시된 '모델Y' [롯데쇼핑 제공]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18일 성명을 내고 "테슬라는 (이미) 서비스센터와 정비소를 통하지 않고서도 와이파이와 이동통신 등을 통해 무선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무선 업그레이드를 실시하면서 차량의 각종 기능의 변경, 하자 및 결함과 관련한 내역 등을 모니터하고 개선하는 만큼 누수 문제도 충분히 인식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올해 2월에 국내 판매가 시작된 테슬라Y는 우리나라에서 지난달까지 총 8465대가 판매됐다.출시 후 차량 내부에서 물이 고인다는 누수 신고가 소비자단체, 소비자원, 자동차리콜센터 등에 120여 건이나 접수됐다.

이때 충전된 전기로 구동되는 전기차의 내부에 누수가 발생하면 차량의 화재, 주행중 급정지, 각 기능의 차단 등으로 인해 운전자와 동승자들의 생명과 안전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시민의회는 설명했다.

시민회의는 "테슬라가 모델Y의 누수 결함을 알면서도 소비자들에 관련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은폐·은닉하면서 차량을 판매해 왔다면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소비자들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누수 결함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시급히 자진리콜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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