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하구 습지에 '물억새' 장관…울산시, '생태 관찰장' 운영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 2021-10-17 20:52:41
태화강 하구 하천습지에 21만5800㎡(6만5280평) 규모로 조성돼 있는 물억새 군락지가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울산시는 오는 11월 15일까지 북구 명촌동 억새 관찰데크에서 '태화강 물억새 생태 관찰장'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관찰장에서는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회장 박창현)가 자연환경해설사를 투입해 방문객들에게 하천습지식물 구별하기와 식물별로 생태계 내 역할과 중요성을 알려준다.
속이 비어 있는 갈대와 달리 속이 차 있는 물억새 줄기에 비눗물을 묻혀 불어보는 체험놀이도 한다. 이를 통해 물과 양분이 이동하는 통로가 있음을 알게 된다.
자연환경 해설사들이 내는 퀴즈를 풀고 선물도 받을 수 있다. 체험을 마친 방문객들이 억새 관찰길을 돌면서 물억새 군락지를 배경으로 추억 담기를 할 수 있도록 사진 명소도 운영한다.
태화강 하구 물억새 군락지는 지난 2006년 조성됐다. 면적은 21만5800여㎡에 달한다. 도심 내 접근이 용이해 인기가 높다.
억새는 건조한 토양에 서식하는 반면 물억새는 억새와 같이 벼과식물로 물기가 있는 습지에 서식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억새보다는 잎이 더 넓고 부드러운 편이다. 열매 끝에 억새는 까락(꽃차례 끝에 붙은 부속체)이 있는 데 반해 물억새는 없다.
울산시 관계자는 "환경부 지정 생태관광지인 태화강의 대표 생태관광자원은 봄 야생갓꽃, 여름 모감주나무꽃과 가을·겨울 물억새 군락지를 꼽을 수 있다"며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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