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임대업 법인, 5년간 453조 벌어

김지원

kjw@kpinews.kr | 2021-10-08 09:35:45

상위1%가 전체 수입 69% 차지

부동산 임대업 법인들이 최근 5년간 400조 원이 넘는 돈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

▲ 서울 송파구 한 아파트 상가 공인중개사사무소 [뉴시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게 제출받은 '부동산 임대업 법인 수입 백분위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6∼2020년 주로 부동산 임대업을 영위하는 법인들의 수입이 총 453조3008억 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임대업 법인 총수입은 2016년 72조3097억 원을 기록한 후, 2017년 84조6065억 원, 2018년 98조5954억 원, 2019년 99조7286억 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98조606억 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부동산 임대업 법인 수도 증가하고 있다. 2016년 3만4806개에서 2017년3만 9414개, 2018년 4만3698개, 2019년 4만5080개를 거쳐 지난해 5만4208개로 늘었다.

부동산 임대업 법인의 수입은 상위층에 집중됐다.

지난해 기준 상위 1%에 해당하는 부동산 임대업 법인 542개의 수입은 67조4812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해 전체 부동산 임대업 법인 수입 98조606억 원의 68.8%에 달한다.

또 상위 10%에 해당하는 부동산 임대업 법인 5420개의 수입은 92조1227억 원으로 전체의 94%를 차지했다. 

상위 1% 부동산 임대업 법인이 부담한 세액은 1조 4799억 원이었다.  상위 10% 법인의 총부담세액은 2조2978억 원을 기록했다. 

김 의원은 "국민들과 청년들은 높은 집세에 고통 받고 있는데 부동산 임대법인은 초호황"이라며 "법인의 부동산 투기행위 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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