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식 남양 회장 "모든 잘못 인정, 매각이 최선의 돌파구"

김지우

kimzu@kpinews.kr | 2021-10-05 17:17:21

홍 회장 국감서 "매각이 기업 가치 및 대리점 위상 확립 방법"
표준계약 관련 "타사에 비해 대리점과 계약조건 나쁘지 않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국정감사에 참석해 사과하며 매각이 최선의 선택이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듣고 있다. 2021.10.05. [뉴시스]

5일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국회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지난 4월 불가리스 사태와 관련해 "모든 잘못을 인정하며 기업가치를 올리는 최선의 방법으로 매각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해 '남양유업은 ESG의 교과서 격이다. 남양유업과 반대로 하면 된다'는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홍 의원이 '남양스럽다'는 신조어를 들어봤는지를 묻자, 홍 회장은 "온라인을 안 봐서 잘 모른다"고 답했다.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이 '오너리스크로 가맹점주가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하자, 홍 회장은 "예기치 못한 (경영 악화가) 일어나 도저히 내 짧은 소견으로는 (해소할 방법이 ) 보이지 않았다"며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기업 가치를 올리고 대리점의 위상을 확립해주고 하는 매각이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매각 계약을 맺었던 한앤컴퍼니와의 소송전에 대해선 "사전에 여러 가지 합의를 했는데 이행이 안됐다"며 "빨리 마무리돼 구성원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가장 적합한 제3자 찾는데 전력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에 평판 하락으로 대리점주가 받는 피해를 물었더니 표준계약서에 따라 대리점이 계약 해지할 수 있고 책임있는 당사자가 손해 배상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며 회사와 가맹점주 간 표준계약서를 쓰고 있는지 물었다.

이에 대해 홍 회장은 "자세한 내용을 잘 모르지만 경쟁사와 비교해 우리(남양유업)의 계약 조건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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