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의사회, 교통사고 돕다 숨진 이영곤 원장에 '의사의인상'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 2021-10-02 15:50:28
진주시, '의사자 지정' 정부에 직권 청구…청와대 국민청원도 시작
대한내과의사회는 지난 추석 연휴 성묘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교통사고 차량의 부상자를 도우려다 2차 사고로 숨진 고 이영곤 원장의 유족에게 의사의인상과 위로금 300만 원을 전달했다.
2일 진주시에 따르면 전날 대한내과의사회는 내과학회, 경남개원내과의사회와 공동으로 진주시내 고 이영곤 내과의원을 찾아 상패와 위로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근태 대한내과의사회장, 김민수 경남개원내과의사회장, 백경권 대한내과의사회 고문, 심창민 진주시의사회장 등이 함께했다.
고 이영곤 원장은 지난 9월22일 오전 남해고속도로 순천방면 진주나들목(IC) 근처에서 SUV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진 뒤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목격했다.
당시 억수로 쏟아지는 비를 무릅쓰고 사고 현장으로 뛰어간 이 원장은 사고 운전자가 가벼운 상처만 입은 것을 확인한 뒤 자신의 차량으로 돌아와 운전석에 올라타는 순간 빗길에 미끄러진 또다른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
이 원장의 선행과 관련, 1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삶의 마지막까지 의로운 삶의 모습을 보여주신 고 이영곤 원장의 의사자 인정을 촉구합니다'라는 내용의 글이 올랐다. 2일 오후 4시 현재 국민청원 인원은 2252명에 달한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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