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화상병 고비 넘긴 진주시…올해도 '배' 수출길 열어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 2021-09-27 13:24:55
경남 진주시는 올들어 처음으로 호주에 20.4톤(9000만 원 상당)에 달하는 배를 수출한다고 27일 밝혔다.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함께 수출단지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예찰한 결과 올해도 과수화상병 미발생지역으로 입증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호주에 수출되는 배는 진주시 문산읍 일원 한국배영농조합법인(대표 김건수)의 27개 회원 농가에서 생산한 것이다.
배영농조합은 지난 18일 중생종 '화산' 품종 14.4톤을 시드니(Sydney)로, 23일에는 '신고'품종 6톤을 브리즈번(Brisbane)으로 내보냈다.
지난 2015년 국내에서 과수화상병이 처음 발생한 이후 국산 배를 호주로 수출하기 위해서는 검역본부가 매년 국내 과수화상병 발생 정보를 호주에 제공해야 한다. 호주 검역 당국이 화상병의 국내 상황을 검토하여 한국산 배의 수출 가능 여부를 결정한다.
올해에는 검역본부의 수출단지 예찰과 검역 협상을 마친 뒤 이번 수출 성과를 낼 수 있었다는 게 진주시의 설명이다. 올해 호주 수출 배 등록단지는 진주를 비롯해 하동, 상주, 나주 등 4개 시·군이다.
김건수 배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올해 배 작황이 좋은 편이고 생산량도 많아서 지난해보다 수출량을 두 배 이상 늘린 80여 톤을 호주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검역본부와 긴밀한 협조로 수출단지 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운송비 상승 부분을 긴급 지원해 안정적으로 신선 농산물을 수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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