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서 교통사고 부상자 도우려던 의사…차에 치여 참변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 2021-09-24 10:30:14

추석 연휴 마지막날 60대 의사가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부상자를 돕기 위해 차량에서 내렸다가 다른 차량에 치여 숨졌다.

24일 진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11시53분께 진주시 정촌면 남해고속도로 순천방면 진주나들목(IC) 인근에서 SUV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를 목격한 의사 이영곤(61) 씨는 자신의 차량을 갓길에 세우고 부상자를 돕기 위해 사고 현장으로 갔다.

그는 사고 차량 내 탑승자들이 가벼운 상처만 입은 것을 확인한 뒤 자신의 차량으로 돌아와 타는 순간 1차로를 달리던 승용차에 들이받혔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 있던 신고자와 목격자들의 진술을 종합하면, 이 씨가 의료인의 역할을 다하려다 2차 사고를 당한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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