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개소 1년...전국서 벤치마킹 줄이어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 2021-09-23 15:31:53

남해산 식재료 사용률 2배 이상 증가
행정 직영으로 먹거리 순환 모델 구축

경남 남해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문을 연 지 1년을 지나면서 '학교급식'에 새로운 공급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남해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해군 제공]


23일 남해군에 따르면 남해지역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지난해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지난 3월부터 본격적으로 군내 30개 모든 학교에 급식을 공급하고 있다. 경남도에서는 처음으로 행정에서 직영하는 급식 통합지원센터다.

남해에서 생산되는 질 좋고 신선한 농산물을 우선적으로 취급하면서, 농민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했음은 물론, 학생들의 건강권까지도 향상시키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농산물 공급 체계 구축을 통해 건강한 지역공동체를 형성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또 경남도뿐 아니라 전국의 지자체서 남해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남해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경남도 공공 먹거리 2030 혁신전략 체계 구축 계획에 따라 2020년 9월1일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조기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관건은 교육지원청과의 협업에 힘입은 바 크다. 남해군은 2년 전부터 교육지원청과 사전 역할을 분담하며 센터 운영을 준비해 왔다.

2019년 기준 학교급식 식재료 사용 분석 결과 남해산 식재료 사용 비율은 전체 38억3100만 원 중 4억8600만원으로 12.7% 수준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시범운영(2020년 9∼12월)기간 20.8%로 8.1% 증가했으며, 올해 상반기(2021년 1∼6월)에는 30.2%로 17.5%나 증가했다. 

남해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의 순항을 벤칭마킹하기 위해 지난 1년 간 타 지자체에서 40여 회 이상 남해군을 방문했다.

장충남 군수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지역 학생들에게 공급함으로써 농민과 학교가 윈윈하는 구상은 지속가능한 농촌의 핵심적인 모델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행정이 직접 나서고 여러 기관·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모범적인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사례이고, 향후 경남도 전역에 이 같은 모델이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