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귀성길 부산 소방관, '트럭 화재' 시민 함께 자체 진화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 2021-09-20 20:41:19

추석 연휴 가족들과 제주도를 찾은 부산소방본부 소속 소방관이 트럭에 불이 난 현장을 목격, 시민들과 함께 차량 화재를 진화하고, 화상을 입은 운전기사를 응급처치했다.

▲ 20일 낮 제주도에서 부산 소방관이 시민들과 함께 트럭 화재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 [부산소방본부 제공]

20일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0분께 제주 서귀포시 한 도로에서 부산 사하소방서 다대119 안전센터 소속 고기석 소방장이 불이 붙은 1톤 트럭을 발견했다.

이 트럭은 짐칸에서 불이 나자 도로에 정차했다. 이날 휴무로 가족들과 친척 집을 방문하던 길이었던 고 소방장은 인근 가게에서 소화기 2개를 들고 바로 현장으로 뛰어가 진화에 나섰다. 

이후 이곳을 지나던 다른 남성 두 명도 고 소방장을 돕기 시작, 마침내 불을 자체 진화했다고 소방본부는 설명했다. 

고 소방장은 트럭 기사가 양손에 2도 화상이 입은 것을 확인, 인근 편의점에서 얼린 생수를 사 직접 응급조처하기도 했다.

부산소방본부 관계자는 "고 소방장은 비번임에도 신속하게 현장에 뛰어들어 진화했다"면서 "함께 화재 진화에 도움을 준 시민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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