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태화강정원에 亞 최초 '피트 아우돌프' 작품 조성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 2021-09-07 09:04:03
내년 봄 여러해살이풀 위주 5400평 규모 조성
세계적인 자연주의정원 디자이너 '피트 아우돌프'(Piet Oudolf·76)가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태화강국가정원에 '다섯 계절의 정원'이란 작품을 조성한다.
7일 울산시에 따르면 피트 아우돌프는 울산시의 초청으로 이날부터 9일까지 2박3일 동안 울산에 머물며 일행들과 함께 현장 조사를 한 뒤 내년 봄 이전에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다섯 계절의 정원'은 제13차 울산형 뉴딜 '큰 평화 태화강 국가정원 프로젝트'의 세부 사업의 일환으로 국가정원 내 국화원 일원 1만8000㎡ 규모로 만들어진다. 사업비는 경남은행이 부담한다.
이 사업은 태화강국가정원 지정 이후 산림청과 정원 전문가들이 국가정원 위상 증진과 국제화를 위해 세계적 수준의 정원 조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에 따라 추진됐다는 게 울산시의 설명이다.
그는 식물이 태어나서 죽고 사라지는 모든 과정이 아름답다는 사실을 일깨워주기 위해 여러해살이풀 위주로 사용해 자연에 가까운 정원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태화강국가정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꽃양귀비나 국화처럼 특정 식물이 계절 경관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식물의 조화를 통해 사계절 내내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연출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피트 아우돌프의 작품을 아시아 최초로 유치함으로서 국내·외 정원 매니아와 관광객 방문을 유도하고, 국가정원으로서의 품격 향상 및 대외 인지도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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