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이번엔 임금교섭 절차 돌입
김혜란
khr@kpinews.kr | 2021-09-06 14:40:03
삼성전자가 지난달 창사 이래 처음으로 노조와 단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임금교섭 절차에 돌입했다.
6일 삼성전자 노조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는 이번 주 중 만나 2021년도 임금·복리후생 협상을 위한 구체적인 교섭 일정을 정할 예정이다.
앞서 한국노총 금속노련 산하 전국삼성전자노조는 지난달 26일 회사에 임금·복리후생 협상 교섭요구서를 전달했다. 노조로부터 교섭 요구를 받은 회사는 노동조합법에 따라 일주일간 해당 사실을 사내에 공고하고 관련 절차를 밟아야 한다.
노조는 "이달 6일부터 협상안 확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임금인상률 등을 포함한 구체적 협상안을 사측에 전달할 방침"이라며 "본격적인 임금교섭은 추석 연휴 이후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간 '무노조 경영 기조'를 유지해 온 삼성전자는 임금교섭 없이 사내 자율기구인 노사협의회를 통해 매해 임금 인상률을 정해왔다. 이재용 부회장은 2020년 5월 준법위 권고에 따라 경영권 승계 의혹과 노조 와해 사건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하고 '무노조 경영을 폐기'하는 등 준법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했다.
앞서 삼성전자 는 지난달 12일 노사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창사 52년 만에 처음으로 김현석 대표가 직접 협약식에 참석해 '노사화합 공동 선언'을 발표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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