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 헤어진 남친 아파트 불지른 50대 여성…인명 피해 없어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 2021-09-05 09:52:26
5년 전 헤어진 남자친구 집에 찾아가 귀가를 기다리다 홧김에 불을 지른 50대 여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4일 밤 8시22분께 부산 북구 금곡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28분 만에 진화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아파트 경비원이 3층의 한 집 창문에서 불꽃과 검은 연기가 나오는 것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한 후 주민들을 옥상으로 대피시켰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은 아파트 내부 26㎡(약 8평)와 집기류 등을 태워 613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불이 난 집 거주자의 전 애인 A(50대·여) 씨는 화재 직후 경찰에 직접 찾아가 '홧김에 방화를 했다'고 자수했다. 그녀는 5년 전 헤어진 남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이날 아파트를 찾아가 기다리다가 들어오지 않자 창문을 열어 의류에 불을 붙였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6일 사고 현장에서 합동감식을 실시하기로 하고,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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