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리아관광단지 교통대란 우려에 박형준 "획기적 방안 마련"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 2021-09-03 11:55:15

동해선 열차·순환버스 타고 현장 교통혼잡 대책 점검
"정관선·기장선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국토부에 신청"

기장군 오시리아관광단지에 레저와 쇼핑시설이 잇따라 개장하면서 교통대란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박형준 시장이 3일 현지를 찾아 "획기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박형준 시장이 3일 기장 오시리아관광단지로 가는 열차에서 시민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부산시 제공] 

박 시장은 이날 오전 거제역에서 오시리아역까지 동해선을 이용한 뒤 관광단지의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임시 순환버스를 타고 일대 교통환경을 둘러봤다.

이어 관광단지 교통종합상황실을 방문해 기장군 교통대책, 반송터널 건설 현황, 오시리아관광단지 사업현황 등을 보고받고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부산시는 기장군 교통대책으로 우선적으로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임시주차장을 추가 확보하는 한편  신호운영 주기를 최적화하는 데 초점을 두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도로개설 및 도시철도 개통 등 전체적인 교통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먼저 9월 기장군 롯데월드 개장에 대비, △광어골 교차로 직진차로 증설 △송정1호교 주변 좌회전 전용차로 설치 △기장해안로 확장 등을 통해 교통혼잡을 최소화 해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부산경찰청, 기장군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교통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오시리아역을 출발해 10개 지점을 운행하는 순환버스를 30분 간격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기장군 일대 도시철도망을 확충하기 위해 도시철도 2호선을 오시리아 관광단지까지 연장하는 오시리아선(4.13㎞) 구축을 추진한다.

또한 △노포∼월평∼정관∼좌천을 연결하는 노포정관선(22.97㎞) △도시철도 4호선을 동해선 기장역을 거쳐 일광신도시까지 연장하는 기장선(7.1㎞)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를 반영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2차)안'을 마련해 지난 2월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신청했고 현재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다.

또한, 부산외부순환도로의 마지막 잔여구간인 '반송터널'의 조기 개설을 위해 재정 또는 민자사업 등을 적극 검토하고, 광안대교 접속도로 연결 공사를 통해 인근 교통망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시민들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국제관광도시 부산의 핵심 관광지인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획기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오시리아관광단지는 366만㎡ 부지에 6조원대 사업비가 투입된 들어가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이곳에는 벌써부터 주말이 되면 쇼핑 시설인 롯데아울렛과 이케아, 힐튼호텔(아난티), 해동용궁사, 대변항, 연화리 등을 찾는 나들이객들로 주변 도로 곳곳에서 심한 정체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핵심 시설인 테마파크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이 9월 개장하는 것을 비롯해 향후 사계절 체류형 복합 해양레저도시를 지향하는 오시리아관광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연간 2000만 명에 이르는 관광객 방문이 예상된다.

KPI뉴스 /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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