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수, 윤석열 檢 '與 인사 청부고발' 의혹 감찰 지시

장은현

eh@kpinews.kr | 2021-09-02 19:44:18

金 검찰총장, 대검 감찰부에 진상조사 지시…尹 정조준
박범계 "감찰관실에 사실 확인 하라는 취지로 얘기"
"보도내용이 사실이면 중대한 사건…감찰은 일러"

김오수 검찰총장은 2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직 당시 검찰이 야당을 통해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을 청부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대검 감찰부에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대검은 입장문을 내고 "금일 뉴스버스 기사 내용 관련, 검찰총장은 대검 감찰부에 진상조사를 지시하였다"고 밝혔다.

▲김오수 검찰총장이 지난 6월 1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박범계 법무부 장관도 이날 퇴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감찰관실에 사실 확인을 하라는 취지로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박 장관은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검찰의 정치적 중립 의무와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매우 중대한 사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 전에 검찰총장께서 진상조사를 지시했다는 보도를 봤다"라며 "적절한 조치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박 장관은 법무부 차원의 대응 여부에 대해 "현직 검사가 연루된 것으로 보도가 됐기 때문에 대검이나 법무부가 수수방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다만 대검도 진상 확인 단계인 만큼 감찰을 이야기하긴 어렵고 법무부는 예의주시하면 되겠다"고 했다.

고발 사주 의혹이 불거진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법무부와 검찰의 수장이 한 목소리로 진상조사를 지시한 건 예사롭지 않다. 현 정부 사정 당국이 반문 기치를 내건 윤 전 총장을 정조준하며 본격적으로 칼을 빼든 것으로 풀이된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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