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임단협 극적 타결…한숨 돌린 '물류대란'

김혜란

khr@kpinews.kr | 2021-09-02 15:18:03

19시간 밤샘 협상 끝에 합의안 도출

국내 수출기업들의 '물류대란' 우려는 한숨 돌리게 됐다. HMM 노사의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이 밤샘 협상 끝에 타결되면서부터다. 

전 세계적으로 배가 부족한 상황에서 유일한 국적 원양선사 HMM마저 멈춰서면 물류대란이 불가피했었다.

▲ 세계 최대 규모의 2만4000TEU급 컨테이너 1호선 HMM 알헤시라스호 전경 [HMM 제공]

2일 HMM은 전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됐던 노사 간 임단협이 19시간 밤샘 협상 끝에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HMM 노사는 △임금인상 7.9% △연내 보너스 650% 지급(9월 350%·12월 300%) △임금 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사가 참여하는 TF를 구성하고 성과급 제도 및 향후 3년간 임금 조정 방안 마련 등을 합의했다.

국내 중소 수출기업은 원자잿값과 물류비 고공행진에 시달리고 있지만 이번 협상으로 한시름 놓게 됐다. 다만 HMM 노사간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 HMM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성과급 도입과 관련해 HMM이 진정성 있는 대안을 내놓지 않는다면 총파업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무역협회는 단일 기업의 노사 문제와 관련 이례적으로 논평자료를 내고 "무역업계를 대표해 이날 오전 전해진 HMM의 원만한 임금 협상 타결 소식을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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